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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편집 스튜디오
코로나19 이후에도 경기회복은 절대 기대할 수 없다 일본, 이대로 가면 "잃어버린 40년 된다" 코로나19가 수습되면 경기는 회복될까? 모건은행(현 JP모건체이스은행) 전 일본대표 후지마키 타케시(藤巻健史) 씨는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은 선심성 정책 공약을 남발하는 바람에 나라빚만 늘어나고, 경기는 악화될 뿐이다. 아무 생각없는 정치인들에게 경기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고 한다.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는 무책임한 정치인들 선거철이 다가오면 정치인들은 선심성 정책을 국민에게 약속한다. 자민당 총재선거는 '선심성 정책'의 온퍼레이드였다. 최근에는 야당도, 중의원선거를 위해 소비세의 일시 감세(1년 정도이지만), "연소득 1000만원 정도 이하 세대는 소득세를 면제한다" 등 '말이 안 되는' 공약을 발표했다. ..
'폭풍의 화가' 이탈리아 아스트로라비오화랑 변시지초대전 여행 메모 (3) 10월 18일 ① 9시경 나폴리를 향해 자가용차로 출발 12시경 나폴리에 도착. 먼저 시내의 정유공장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들러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스케치 두 장 사생 ② 폼페이 고적(분화의 용암 미라)을 구경했다. 그러고 나서 소렌토(Sorrento)의 전망대에 가서 나체 해수욕장을 내려다보고, 로마시대에 시인들이 여기에서 시를 읊었다고 한다. 일단 호텔로 돌아온 다음에 이 지방의 민족(역자주: 민속) 쇼를 하는 그룹 연예장에 가서 구경했다. 다음날(10월 19일) 소렌토(Sorrento)를 한 바퀴 돌면서 SANA CAPRI에 있는 가장 높은 곳을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온 다음, ○○○..
'폭풍의 화가' 이탈리아 아스트로라비오화랑 변시지초대전 여행 메모 (2) 10월 11일 로마 중심가에 있는 리파프리광장(역자주: 피렌체의 리퍼블릭광장?)의 야경이 훌륭하다. 중앙에 분수가 조각에 물을 뿌리도록 되어 있고, 높은 건축물 아래에 있는 작은 무대에는 음단(音團)에 의해 노래와 음악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관광객은 물을 마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10월 12일 스페인계단(스페인공원)으로 불리는 광장은 그림을 그려서 파는 화가와 물건을 파는 장사꾼, 그 외는 외국인이 대다수이고 상가도 이탈리아에서는 최고급품만 파는 곳으로 90%가 외국인이고 일본인도 주로 여기에 모여 있다. 밖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잘 통한다. Astololabio화랑(역자주: Astrolabio 화랑)에서..
'폭풍의 화가' 이탈리아 아스트로라비오화랑 변시지초대전 여행 메모 (1) (1981년) 10월 5일 수속(출국) 5시 30분 서울 출발 타이페이 도착 오후 7시 50분경 비행장(공항) 대합실에서 30분 정도 쉬고 나서 다시 홍콩으로 출발했다. 오후 9시 50분경에 도착했지만 적당한 호텔이 없어 여행사 김 사장 댁에서 하룻밤 신세지고, 다음날 오전 8시 30분 발 비행기로 방콕으로 향했다. 2시간 걸리지 않아 도착했지만, 로마행으로 환승하기까지 12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시내구경을 하기로 했다. 방콕의 자연 그 자체는 제주도와 비슷하지만 강한 생물의 생리와는 대조적이고 여성적인 온화한 느낌으로 온실에서 키운 것 같은 식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과연 종교의 고도(古都)답게 훌륭한 사원이 많고, ..
인구감소에 교류인구, 관계인구를 잡아라! 1/8:25:81법칙 인구감소는 불가피하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의 안정된 노후, 양질의 삶을 보장할 수 없는 한, 인구증가는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증가 정책 이전에 인구의 종류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인구증가 정책은 정주인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처방책도 잘못되었다. 세 종류의 인구가 있다. 정주인구 외에 관계인구, 교류인구가 그것이다. 인구감소 시대에 중요한 것은 관계인구와 교류인구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정주인구가 감소하면 그만큼 소비가 줄고, 세수도 줄어든다.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은 첫째, 그 지역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가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소비를 늘리면 된다. 그런 인구가 관계인구..
'폭풍의 화가' '가슴에 칼을 품은 화가' 변시지의 일본어 육필 메모 '폭풍의 화가' '가슴에 칼을 품은 화가'(문화마케팅 평론가 황인선 표현)로 불리는 변시지 변시지는 1926년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여섯 살이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거기에서 소학교를 다녔고, 1945년 오사카미술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1957년 귀국할 때까지 일본에서 활동하였다. 귀국 후 서울에서 서울대를 비롯해서 몇몇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쉰이 되던 해인 1975년에 제주대학 미술학과에 재직하면서 그곳에 정착하였다.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특유의 황토색 바탕 위해 검은 투박한 필선으로 제주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이 시기에 40여 점의 작품을 그렸다. 제주 생활 중, 1981년 이탈리아..
왜 살아지는 지에 대한 대답! 서평 이 책은 우리가 왜 살아지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어떤 지적 설계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태초의 혼돈된 우주의 수프에서 우연히 나타난 분자가 화학적 작용에 의해 자기복제 능력을 갖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진화생물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이기적 유전자들이 자신을 오래도록 보존하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만든 일종의 기계, 즉 생존기계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있다. 저자의 비유에 따르면, 생명체를 로봇이라고 하면 유전자는 그 로봇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가능하면 체내에 들어앉아 있는 유전자를 오랫동안 그리고 널리 세대를 걸쳐 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저자는 이 ..
지역재생제도란, 지역경제활성화, 지역에서 고용기회 창출, 기타 지역활력 재생을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이 실시하는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시책ㆍ사업에 대해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개성적이고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를 실현하여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5년에 제정된 지역재생법은 근거하여 정부는 지역재생에 관한 시책을 종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방침(‘지역재생기본방침’)을 각의결정하고, 내각총리대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생본부를 내각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지역재생본부는 다음의 사무를 관장한다. 지역재생기본방침안(案) 수립에 관한 사항 인정 신청을 받은 지역재생계획에 관한 의견에 관한 사항 인정지역재생계획의 원활하고 확실한 실시를 위한 시책..
♪ 지방이양일괄법으로 지방이 살아날 수 있을까? 20년 이상 지역만들기와 관련 있는 일을 해 왔지만, 농촌지역에 가보면 활기를 잃은 채 경작지는 황폐해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이런 사정을 두고 언론이나 행정에서는 머지않아 소멸할 것이라고 대책은 없이 협박만 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창조적마을만들기, 시ㆍ군역량강화, 지역브랜드 개발, 6차산업화 등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공모사업에 엄청난 재원을 쏟아부었지만 그 성과는 변변치 못하다. 정부 공모사업에 대해 주민 스스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예산낭비’라고 자조섞인 비아냥을 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중앙권한 및 국세의 지방이양, 지역정책형성 및 지방정부 예산편성에의 주민참여, 지역사업에의 민관협력 확대 및 시민단체의 적극..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 1886~1969)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독일 출신 건축가이다. 르 코르뷔지에, 프랭크 로이드와 함께 근대근축의 3대 거장, 또는 발터 그로비추스를 넣어 4대 거장으로 불린다. 「Less is more」 「God is in the detail」로 유명한, 근대주의 건축가의 개념 성립에 공헌하였다. 기둥과 보에 라멘 구조의 균질한 구조체가 내부의 모든 기능을 허용한다는 의미의 유니버설 스페이스 개념을 제시하였다. 유현준은 『공간이 만든 공간』 (을유문화사, 2020)에서 미스 반 데어 로에의 건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벽돌 시골집, 1924년: 절반의 성공 미스의 ‘벽돌 시골집’은 기하학적 추상 미술 그룹 데 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