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본학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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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향납세 성공요인 5가지 키워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가 벤칭하는 일본의 고향납세에 대해 알아보자. 2008년에 시행된 고향납세제도의 기부금 모금과 효과에 있어서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5가지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고향납세를 활용하여 지역과제 해결 촉진 그러면 기부금을 받는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고향납세(기부금)을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고향납세를 계기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성화의 기운과 돈의 순환을 막지 않는 것이다. 그동안 지역에 묻혀 있던 산품ㆍ서비스를 발굴하여,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는 '지역상사' (지방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상사는 거버먼트 크라우드펀딩(GCF), 지방자치단체 간 광역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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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도 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겸허한 자세가 우선 일본 정부(기시다 정권)가 '사도 광산'(일본에서는 '사도금산유적 佐渡金山遺跡')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의 군함도처럼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의 사실을 감추고 추진하기로 했는데, 우리 정부는 물론, 일본 NGO에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 NGO에는 사도 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지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역사 전체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유네스코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진보 성향의 아사히신문에서도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한국정부와의 야속을 지키고, 나아가 겸허한 자세로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우선해야 할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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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일본, 고령자는 집단할복하면 된다? 초고령사회 일본의 국가 부담 가중 일본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의하면, 특별노인요양시설(노인홈) 입소 대기자가 35만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 일본은 노인을 돌볼 인력과 시설 부족하다. 어떤 자치단체에서는 3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특별노인요양홈은 후생노동성이 지정하는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시설로 비용이 저렴하다. 돌봄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용료는 더 비싼 시설인 유료 노인홈 등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이들을 포함하면 노인복지시설 입소 대기자 수는 더 많다.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40년에 최고점에 달할 전망이며 연금, 의료, 개호 등을 위한 사회보장급부 비용은 2040년에 약 190조엔(약 1,93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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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요시에게 할복자살 당한 일본의 다성 센리큐와 나팔꽃 사건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고 다산 정약용에게 다도를 가르친 조선의 다성(茶聖) 초의선사(艸衣禪師 1786∼1866)가 있었다면, 일본에서는 초의보다 약 200년 전에 살았던 센 리큐(千利休 522-1591)라는 다성(茶聖)이 있었다. 그는 간소・간결・질박・고요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와비챠(侘び茶)를 완성하였고, 무심하게 만들어진 조선의 생활자기 이른바 '막사발'을 최고의 찻잔으로 쳤다.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은 당시 일본 최고의 권력자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강요에 의해 할복자살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史實)이다. 리큐를 죽음으로 이르게 한 것은 '나팔꽃 사건'으로 추측한다. 리큐(利休)가 천하의 히데요시(豊臣秀吉)라 할지라도 머리를 숙여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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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트롯과 일본 엔카는 이란성 쌍둥이? 한국의 트롯(속칭 ‘뽕짝’)이 일본의 ‘요나누키(四七拔き '파'와 '시'가 없는 5음계)’ 단음계로 만들어진 엔카(演歌)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인가? 아니면, 일본의 엔카가 한국적 정서를 표현한 트롯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것인가? 트롯과 엔카의 원조 시비는 아직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 있다. 엔카(演歌)의 대부, 코가 마사오(古賀政男)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여덟 살 되던 해에 한국(조선)에 건너와 선린상고(善隣商業高等學校)를 다녔고, 메이지대학(明治大學)을 졸업하였다. 오늘날 일본 엔카가 소위 말하는 ‘코가멜로디’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그는 일본 대중가요에 있어서 '전설이자 신화'다. 그런데 코가 마사오(古賀政男)가 1931년 최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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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J컬처'를 이끈 아리타야키 메이지유신으로 출범한 근대국가 일본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막대한 대외수지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십 수년 동안 계속된 수입초과로 국부 유출이 심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구문명국의 대표적인 국제이벤트였던 만국박람회(EXPO)에 참가하여 일본을 홍보하고 나아가 일본공산품 수출의 물꼬를 터는 것이었다. 마침내 1873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에 각지에서 엄선한 공예품을 전시하여 일본을 알리는 것에 메이지정부는 심혈을 기울였다. 그 중에서도 이전부터 유럽 상인들이 가장 선호했던 아리타야키에 큰 기대를 했다. 결과는 박람회 위원회에서 아리타야기가 명예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대성공이었다. 아리타야키 도자기 외에 일본의 회화, 공예품으로 일본문화를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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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으로 도자기산업 대국이 된 일본 임진왜란 이후, 도자기산업 대국이 된 일본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본에서는 ‘분로쿠ㆍ케이쵸의 역 文祿ㆍ慶長の役’라 한다.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망상이 가져온 이 전쟁을 일본에서는 ‘도자기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쟁 통에 일본에 건너온 조선의 도공들에 의해 고급 도자기 기술이 전수되었기 때문이다. … 한국에서는 이것을 두고 (조선의 도공들을 끌고 갔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함께) 문화적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역시 일본은 조선의 문물을 받아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좋으나,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의 도자기 기술이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쳤는지를 알면 좋을 것이다. 임진왜란ㆍ정유란 시기에도 도일渡日한 조선의 도공들은 주로 큐슈 북부 일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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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세아트사이트 나오시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안도 타타오가 예술섬으로 그랜드 디자인한 베네세트사이트 나오시마(直島)를 중심으로 국제예술제의 무대가 된 세토우치(瀨戶内海)는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国) 사이의 내해(内海)로 옛날부터 대륙문화를 전하는 교통의 동맥으로 많은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 지역은 1934년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보존되어 있다. 1960년대 이후 고도경제성장과 함께 대규모 공업단지 개발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이후 고령화ㆍ과소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세토 내해의 섬들은 2010년부터 시작한 ‘국제예술제 Setouchi Triennale’ 개최로 일본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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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하는 일본경제 일본은 세계에서 점점 뒤쳐져 가난해지고 있다. 상징적인 사실로 GDP와 평균임금에서 한국에 추월당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본이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서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경영컨설턴트 오마에 켄이치(大前研一)가 고찰한다 자민당의 혼란으로 인한 정치의 정체와 코로나 여파로에 의한 더블펀치로 일본경제는 앞으로도 침체에서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누가 수상이 되어도 이 나라를 반전시킬 전략과 구상은 없을 것이다. 매스컴도 매일 DX(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혁신)니,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니, 탄소중립(온실효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니 보도하고 있지만, 헛구호에 불과하다. ▶ DX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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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소득 30년간 제자리걸음 ... 신정부는 소득배분보다 성장 우선 중의원선거(2021년 10월 31일)을 향한 논쟁이 본격화되었다. 경제정책에서의 논점은 성장과 격차해소의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가에 있다. 여야당 모두 부(富)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일본의 연평균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격차해소보다 먼저 저성장의 터널에서 벗어나, 분배를 위한 파이를 확대하는 쪽을 우선하고 있다. 분배 루트의 하나가 부자로부터 부(富)를 이전하는 것이다. 일본은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부(富)와 소득의 편재가 작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상위 1% 세대가 소유하는 자산은 국내 전체의 11%밖에 되지 않는다.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소득 1억원 이상 세대는 2018년 시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