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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

평균연소득, 한국이 일본보다 400만원이나 높다!

외톨늑대 ROBO 2021. 10.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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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하는 일본경제

일본은 세계에서 점점 뒤쳐져 가난해지고 있다. 상징적인 사실로 GDP와 평균임금에서 한국에 추월당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일본이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서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연소득, 한국이 일본보다 400만원이나 더 높다

 

경영컨설턴트 오마에 켄이치(大前研一)가 고찰한다

 


자민당의 혼란으로 인한 정치의 정체와 코로나 여파로에 의한 더블펀치로 일본경제는 앞으로도 침체에서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누가 수상이 되어도 이 나라를 반전시킬 전략과 구상은 없을 것이다.

 

매스컴도 매일 DX(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혁신)니,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니, 탄소중립(온실효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니 보도하고 있지만, 헛구호에 불과하다.

DX디지털혁신) 없는 아날로그에 갖혀 있는 사회!

예를 들면, 본인(오마에 켄이치)이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Zoom 강연 등에서 DX에 대해 떠들어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화두의 DX에 대해 가정에서 어떻게 도입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 "우리 회사에는 IT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다" 등의 이유로 도입・활용할 수 없는 이유를 열거하여, 결국 이전 그대로 아날로그 방식을 계속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은 세계에서 점점 뒤처져 가난하다. 상징적인 사실은 1인당 GDP와 평균임금이 한국에 추월당했다는 것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중진국 딜레마"에 빠져 있었지만, 지금은 일본이 쳐다봐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IMF(국제통화기금)이 공표하고 있는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에서 일본은 2018년 한국에 추월당한 이후, 그 차이는 해마다 벌어져 2021년에는 일본 41,507 달러, 한국 43,780 달러, 2022년에는 42,730 달러, 한국 44,981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에 의하면, 2019년 구매력 평가 기준의 평균임금(연소득)은 일본 38,617 달러, 한국 42,285 달러다. 약 400만원이나 한국이 높다. 2015년에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이후, 역시 양국의 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일본의 임금이 20년 이상 제자리 상태이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하고 있는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 의하면, 일본의 일반노동자 평균월급(2020년 기준)은 307,700엔, 2001년 305,800엔에서 1,900엔밖에 오르지 않았다. 더욱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29만엔 대로 떨어졌다.

 

이 "한일역전"을 한국 미디어에서는 보도하고 있지만, 일본 매스컴에서는 별로 크게 보도하고 있지 않다.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서 다시 성장하는 방법

▶ 영어 경쟁력을 키워라!

앞으로 일본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서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어교육을 한국 수준으로 강화하든지,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처럼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IT 교육은 지금 어린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마스트폰이 염색체의 일부가 되어 있는 '스마트폰 네이티브'이기 때문에 그것을 전제로 해서 10년, 20년을 선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꼴통 학부모부터 없애라!

그러나 그러한 개혁을 담당해야 할 현장의 교사는 긴 노동시간과 몬스터 패어런츠(monster parents, 학교에서 자기중심적이고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부모) 문제, 이지메 문제 등 노동환경의 악화으로 피폐해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교사라는 직업은 인기가 없고, 교원채용시험의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교사의 질 저하는 위험에 처해 있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에 교과를 가르치는 일은 우수한 교사 1명이 온라인으로 하면 충분하다. 그 대신 현장의 교사는 학습 서포트, 진로상담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퍼실리테이터(촉진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교원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도 교단에 설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매킨지에는 근무시간의 15%는 사회공헌, 볼런티어에 충당하는 '프로보노활동'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러한 제도를 기업에 촉구하고, 학교와 연계해야 할 것이다.

 

◇ 출처: 주간포스트 2021년 10월 8일호  / 머니포스트 WEB 1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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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켄이치(大前研一)

1943년생, 매킨지 앤드 컴퍼니 일본지사장, 본사 디렉터를 등을 거쳐 1994년 퇴사. 현재 비즈니스 브레이크스루 대표,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대학 학장 등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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