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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 후손 1600만명
중동, 중앙아시아에 칭기즈칸의 후손 1600만명이 살고 있다
2004년 영국 옥스포드대학 유전자연구팀은 DNA 해석 결과, 칭기즈칸이 전세계에 많은 자손을 남긴 인물이라는 결론을 발표하였다. 울란바토르생화연구소와 협력으로 샘플 채집과 해석의 결과, 몽골에서 북중국에 걸친 지역에서 남성의 80%, 약 1300만명에 공통의 Y염색체 하플로타입 haplotype이 검지되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은 중동에서 중앙아시아까지 널리 분포해 있으며, 현재까지 이 Y염색체를 물려받고 있는 인물, 즉 남계의 자손은 160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특유의 Y염색체 확산 원인을 제공한 것은 몽골제국의 창시자 칭기즈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해석에서 마커가 된 유전자는 돌연변이빈도에 근거한 분자시계의 추계계산으로 칭기즈칸의 수세대 전 이내에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 유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 테일러 스미스 Chris Tyler-Smith는 칭기즈칸의 것으로 단정할 수 있는 근거로 이 Y염색체는 조사를 한 지역 중 하나인 하자라인과 파키스탄 북부의 훈자을 예로 들고 있다. 훈자에서는 칭기즈칸을 자기들의 조상으로 여기는 전설이 있으며, 이 지역은 Y염색체 검출이 특히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크리스는 동양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특정 Y염색체를 가진 사람들이 퍼진 근거로 이들 지역의 귀족계급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며, 혼인습관은 어떤 의미에서 생식전략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 주장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특히 집단유전학자로 스탠포드대학의 루이지 루카 카발리 스포르자 Luigi Luca Cavalli-Sforza는 Y염색체의 광범위한 분포에 대해 공통의 조상을 가정하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있지만, 이것을 역사상의 특정 인물의 자손으로 특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분포 상황과 일부일처제를 원인으로 보는 테일러 스미스의 견해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단락적이고 선정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옥스포드대학 유전자연구팀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는 연구팀이 있다.
2015년 영국의 레이스터대학 마크 조블링 교수와 프랑스의 폴 사바티티에대학의 패트리시아 바라레스크 교수에 의한 연구논문이 과학지로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Nature」에 실렸다.
이 연구는 아시아인 남성의 DNA를 분석하여 그 조상을 조사한 것으로, 아시아인의 4할은 ‘11명의 위대한 아버지’ 중 어느 한 사람의 자손이라는 것이다. 그 11명 중 가장 먼저 꼽은 인물이 칭기즈칸이다. 통계적으로 칭기즈칸의 자손은 현재 1600만명이나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논문에서는 몽골민족이 이동능력이 뛰어난 기마민족이었기 때문에 유전자를 널리 멀리까지 퍼뜨릴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