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시대 1/8:25:81법칙, 정주인구가 아니라 관계인구와 교류인구를 잡아라!

인구감소는 불가피하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의 안정된 노후, 양질의 삶을 보장할 수 없는 한, 인구증가는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증가 시책 이전에 인구의 종류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 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증가 정책은 정주인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처방책도 잘못되었다.​

정주인구가 아니라, 관계인구, 교류인구를 잡아라!

세 종류의 인구가 있다. 정주인구 외에 관계인구, 교류인구가 그것이다.

​

인구감소 시대에 중요한 것은 관계인구와 교류인구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정주인구가 감소하면 그만큼 소비가 줄고, 세수도 줄어든다.

​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은

첫째, 그 지역과 어떤 형태로든 관계가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소비를 늘리면 된다. 그런 인구가 관계인구다.

둘째, 관광객을 불러들여 소비를 하게 하고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런 인구가 교류인구다.

1대8대25대81법칙을 알고 있는가?

​

그 중에서도 교류인구와 관련하여 2017년 일본 국토교통성·관광국에서 1/8:25:81법칙을 발표했다. 필자는 2018년 관광국 DMO 지원실 관계자로부터 자료와 함께 직접 설명을 들었다.

 

---

1/8:25:81법칙

 

정주인구 1명이 감소하면, 약 125만엔.한화 약 1,250만원의 소비가 감소하게 된다. 이를 만회하려면 외부관광객을 늘리는 것, 즉 관광목적의 교류인구가 그 지역에서 소비를 하면 만회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이를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면.정주인구 1명 감소에 대한 관광객,

​

▶ 외국인 관광객 8명 (1일)

▶ 내국인 관광객 25명 (숙박)

▶ 내국인 관광객 81명 (당일치기)

​

이것이 1/8:25:81법칙이다.

 

​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관광시장의 규모는 세계적으로 확대일로였다. 2019년 전세계관광객은 18억 명, 전세계 GDP와 고용의 10퍼센트나 차지했다. 관광산업의 고용창출효과는 제조업의 2배로 저성장시대에 있어서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

지방자치단체는 정주인구를 늘리기보다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지역을 매력화하여 관광객의 소비활동을 유도하고, 국가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관광산업활성화 지역활성화를 위해서는 1/8:25:81법칙을 알아야 한다.